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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PSA 고급 브랜드 DS, 국내 출범 계획..과연 첫 차는?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7.09.26 16:20

수정 : 2017.09.26 16:20

프랑스 PSA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DS가 내년 국내 시장에서 독립 브랜드로 론칭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푸조 시트로엥의 한 관계자는 26일 “내년 상반기 안에 DS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독립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DS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시트로엥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에는 별도로 분리돼 소개된다는 설명이다.

DS는 ‘Different Spirit’와 ‘Distinctive Series’를 축약해 앞글자만 따서 브랜드명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여러 자동차 브랜드에 비해 남다른 면모와 차별성을 강조하고자 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DS 브랜드는 DS3와 DS4, DS5 등으로 모델군을 갖추고 있다. DS는 국내에서는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 DS라기 보다는 오히려 시트로엥 브랜드의 라인업으로도 더 익숙한 모양새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DS 브랜드로 독립된 상태지만, 국내에서는 판매량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일부러 DS라는 브랜드를 강조하진 않았다.

DS 브랜드는 내년 1월 플래그십 SUV DS7 크로스백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이후 국내에서 독립 브랜드로 론칭된다. 특히,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해 DS7 크로스백이 국내 시장에도 함께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DS는 국내 시장에서는 인지도와 판매량이 미미한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푸조 시트로엥 측 관계자는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DS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서는 인지도가 낮아 판매가 미미한 것은 사실”이라며 “내년 독립브랜드로 론칭되면 브랜드 가치와 입지를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PSA그룹이 특수 제작한 럭셔리 SUV 프레지덴셜 DS7 크로스백(Presidential’ DS7 CROSSBACK)을 이용했다. 이브 본퐁(Yves bonnefont) DS 총괄 사장은 “DS7 크로스백은 고급 소재와 장인정신 및 기술이 결합된 프랑스 감성의 집약체”라며 “DS7 크로스백은 혁신적인 첨단사양들로 글로벌 SUV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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