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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2019년부터 국내 소개하는 모든 신차는 친환경차로 구성..‘주목’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7.09.26 14:51

수정 : 2017.09.26 14:51

오는 2019년 이후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볼보의 신차들은 모두 친환경차 라인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은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얏트호텔에서 가진 XC60 출시회에서 “볼보는 2019년부터 전 라인업에 전동화를 추구할 예정”이라며 “2019년 이후 국내에 소개되는 볼보 차량들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의 라인업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질소산화물 처리 비용을 줄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젤차 개발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기준이 기존 130g/km에서 오는 20121년까지 95g/km로 대폭 강화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을 이유로 볼보는 향후 디젤차 개발을 중단하고 전기차,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차 라인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19년 경 CMA 소형차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를 방문한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는 “2025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D4, D5, T5, T6 등 내연기관 엔진을 탑재한 라인업은 지속적으로 판매할 것이라는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는 지속될 것”이라며 “기존 모델들의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볼보는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XC60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인 XC60 T8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볼보의 세일즈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이만식 상무는 “XC60 출시 전부터 T8에 대한 요청이 많아 적극 검토중”이라며 “빠르다면 내년 초쯤엔 론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볼보는 내년 XC60의 국내 판매 목표로 6500대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연간 1만대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는게 이 사장의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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