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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모 사장, “볼보 XC60 판매 가격..유럽보다 3000만원 저렴”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7.09.26 14:49

수정 : 2017.09.26 14:49

“신형 XC60의 가격은 다른 국가들 대비 최대 3000만원 이상 저렴합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은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더 뉴 XC60 출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수개월간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가능성을 스웨덴 본사에 꾸준히 어필해왔다”며 “볼보의 5년 무상보증 워런티까지 더한다면 이는 더 높은 가치를 발한다”고 설명했다.

XC60의 주력 트림으로 꼽히는 D4 인스크립션의 가격은 6740만원으로 책정됐다. 같은 사양을 기준으로 영국은 약 7600만원, 독일은 약 9700만원, 스웨덴은 약 86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합리적인 가격이라는게 볼보 측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볼보에게 있어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가격 경쟁력을 갖췄지만 기본 트림인 모멘텀에서도 볼보의 최신 안전시스템을 모두 기본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어느 경쟁차량보다도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더 뉴 XC60에는 볼보자동차 최초로 조향 지원(Steering Support)을 통한 ‘충돌 회피 지원 기능’ 3가지가 추가됐다. 충돌 회피 지원 기능은 의도치 않은 차선 이탈 상황에서 계기판의 메시지를 통해 운전자에게 충돌회피지원 기능이 개입했음을 알려주는 동시에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 충돌 위험을 줄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도로 이탈 완화 기능(Run-off Mitigation),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Oncoming Lane Mitigation), 조향 지원 적용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with Steer Assist), 등으로 구성됐으며, 볼보는 이러한 충돌 회피 지원 기능과 긴급 제동 시스템에 조향 지원이 추가된 새로운 시티 세이프티 기술을 더 뉴 XC60의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볼보는 XC60을 통해 국내에서 연간 1만대를 파는 브랜드가 되겠다는게 이 사장의 계획이다. XC60의 판매는 지난해 총 911대가 판매됐는데, 올해 들어 1166대가 판매되며 1세대 판매가 마무리됐다. 볼보는 올해 총 1500대의 XC60이 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사장은 “XC60은 볼보에겐 가장 중요한 볼륨모델”이라며 “XC60의 원년이 되는 내년엔 연 2500대 수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더 뉴 XC60은 디젤 엔진인 D4와 가솔린 엔진인 T6 두 가지 엔진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6090~754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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