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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제치고..토요타가 브랜드 가치 1위에 오른 배경은?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7.09.26 14:51

수정 : 2017.09.26 14:51

토요타가 올해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7)’에 따르면, 토요타는 종합 브랜드 순위 7위, 자동차 부문에서는 1위를 달성했다.

토요타의 브랜드 가치는 503억달러(한화 약 57조1659억원)로, 이는 전년 대비 6.1% 감소했으나 자동차 부문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인터브랜드는 “토요타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친환경차 개발에 뛰어나 사회에 공헌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토요타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자동차 부문 브랜드 순위 2위에 올랐다. 벤츠의 브랜드 가치는 478억달러(54조 3247억원)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종합 브랜드 순위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BMW가 이름을 올렸다. BMW는 전년과 동일한 브랜드 가치 415억달러(47조 1647억원)를 기록, 종합 순위에서는 13위를 기록했다.

이어 4위에는 227억달러(25조 7985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한 혼다가, 5위에는 포드가 136억달러(15조 4564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내며 이름을 올렸다. 혼다와 포드의 브랜드 가치는 각각 2.7%, 5.3% 증가했다.

현대차는 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브랜드 가치는 132억달러(15조 18억원)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전체 순위에서는 35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우디가 120억달러(13조 638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내며 7위를, 닛산은 115억달러(13조 697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8위를 차지했다. 아우디와 닛산은 각각 1.9%, 4.2% 증가한 브랜드 가치를 나타냈다.

9위에는 0.8% 증가해 115억달러(13조 697억원)의 가치를 지닌 폭스바겐이, 포르쉐는 101억달러(11조 4786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보이며 10위에 올랐다. 포르쉐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차가 67억달러(7조 6145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보이며 11위를, 랜드로버가 61억달러(6조 9326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12위, 미니가 51억달러(5조 7961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13위에 올랐다. 기아차와 랜드로버, 미니의 브랜드가치는 각각 5.6%, 7.0%, 2.6% 증가했다.

페라리는 49억달러(5조 5688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14위에 올랐으며, 테슬라가 40억달러(4조 5468억원)의 가치를 보이며 15위에 올랐다. 페라리는 100대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했으며, 테슬라는 종합 브랜드 순위 98위로 자동차 부문에서는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올해 종합 브랜드 순위에서는 애플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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