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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 美 판매 증가세..물량 확보 이상없나?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7.09.08 12:39

수정 : 2017.09.08 12:39

쉐보레의 순수전기차 볼트 EV의 판매량이 미국 내에서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8일 미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볼트(Bolt) EV는 지난 달 미국에서 2107대가 판매돼 올해 누적 1만1670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달 판매량에서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쉐보레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볼트(volt)의 판매를 따돌렸다. 볼트는 지난 달 1445대 판매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볼트 EV 판매보다 적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짐 캐인(Jim Cain) GM 대변인은 “볼트 EV 판매 호조세는 주행거리 문제에 대한 불안 요인이 크게 해소됐기 때문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 시장 내에서 볼트 EV가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음에 따라, 한국지엠이 내년에 도입할 볼트 EV 물량 수급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볼트 EV는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한 순수 전기차로, LG화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60kWh급 고용량 배터리를 장착, 최고출력 200마력,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완충시 주행거리는 383km로 경쟁 모델 대비 긴 주행거리가 인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3월 실시한 볼트 EV 사전계약에서는 올해 도입 물량에 해당하는 약 500~600대 규모의 볼트 EV가 당일 모두 완판된 바 있다.

한편, 한국지엠 관계자는 “원하는 모든 고객들이 볼트 EV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게 기본적인 방침”이라며 “미국 내의 생산능력도 향상됐기 때문에 내년도 물량 확보에는 전혀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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