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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올해 말부터 부산 달린다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7.09.07 00:40

현대자동차가 부산시에서 3세대 전기버스 ‘일렉시티’의 첫 번째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부산 시내버스회사인 동남여객, 대진여객과 ‘일렉시티’ 20대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일렉시티는 2010년 1세대 전기버스 개발을 시작으로 약 8여 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 256kWh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해 정속주행 시 1회 충전(72분)으로 최대 309km를 주행할 수 있다. 30분 충전만으로도 170km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친환경 컬러, 인간 중심의 디자인 등 새로운 개념의 버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일렉시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소속 주요 시내버스 회사와 부산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순회 전시를 실시했다. 향후 부산 시내버스 노선 중 일부 구간을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현대차는 최근 부산지역 주요 시내버스회사 관계자들을 남양연구소로 초청해 일렉시티 연구개발시설을 직접 체험하고 상품개발 담당자와의 대화를 통해 일렉시티를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 초 본격 양산 예정인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내년 시범 운행 계획중인 수소전기버스 등 다양한 친환경 버스 라인업을 향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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