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06 09:35
수정 : 2017.09.06 09:35
영국의 스포츠카 TVR이 10년만에 새롭게 출시할하는 신형 스포츠카의 얼굴을 5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지난 6월 영국의 BBC 탑기어를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알린 TVR은 두 달간 몇 번의 티저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번 주 금요일에 열리는 굿우드 리바이벌 행사를 앞둔 TVR은 차량 전면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티저 이미지를 마지막으로 선보였다.
흑백 디지털 스케치 형태의 이번 티저는 완성된 모습의 신형 TVR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준다. 애스턴 마틴을 떠올리게 하는 넓은 그릴과 모던하게 재해석된 커다란 헤드라이트는 길다란 보닛과 만나 강력한 스포츠카의 면모를 드러낸다. 양쪽 헤드라이트 아래 위치한 에어 덕트도 인상적이다.
TVR은 신형 스포츠카가 4.3m 전장에 1.27m의 전고로 아담한 크기이며, 1,200kg의 무게에 5.0리터 코스워스 V8 엔진을 탑재해 최대 480마력 출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차량은 후륜으로 구동되며, 수동 기어박스와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초 이내에 주파한다. 차량 최대시속은 321km/h에 달한다.
TVR은 이번 행사 이전에 500대 한정의 '론치 에디션(Launch Edition)'을 먼저 생산했으며, 이후 양산형 모델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계획을 공개했다. 차량 판매 가격은 약 6만 5천 파운드(한화기준 약 9천5백만원)이며, 보다 자세한 사양은 이번주 금요일 굿우드 리바이벌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