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05 09:27
수정 : 2017.09.05 09:27
메르세데스가 4일(현지시각) 유럽에서 디자인과 퍼포먼스 업데이트를 이룬 신형 S-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를 공개했다.
신형 S-클래스 쿠페·컨버터블은 더욱 커진 흡기구와 크롬이 삽입된 프론트 스플리터로 외관 변화를 이뤘으며, OLED 리어 램프와 두 가지 알로이 휠 디자인을 새롭게 추가됐다. AMG 라인업인 S 63과 S 65에는 AMT GT와 동일한 '파나메리카나(Panamericana)' 수직 그릴이 새롭게 적용되어 위용을 더했다.
가장 큰 변화를 이룬 동력원을 살펴보면, 신형 S-클래스 쿠페와 컨버터블은 기존 4.9리터 유닛 대신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S500과 650, 그리고 AMG 63에 탑재한다. 가변 실린더 기술을 이용한 트윈 터보 V8 엔진은 8% 향상된 효율과 함께 S500에서는 최대 463마력 출력을 내며, 상위 모델에서는 최대 604마력을 발휘한다. 유일하게 엔진을 그대로 유지한 AMG S 65는 6.0리터 트윈-터보 V12를 탑재해 최대 630마력을 자랑한다. 차량 변속기로는 9속 자동 기어박스가 함께 맞물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만에 주파한다.
메르세데스는 신형 S-클래스 쿠페·컨버터블 섀시를 보강해 차체 강성을 높였으며, S 63에는 휠 챔버를 조금 더 높이고 개량된 버전의 매직 보디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AMG 모델을 위한 인터베이스 수정도 거쳐 사용자 친화력을 높였다.
차량 내부에는 E-클래스와 비슷한 두 개의 12.3인치 스크린이 계기판과 데쉬보드에 자리잡은 모습이며, 버튼 형식 크루즈 컨트롤을 채택한 스티어링 휠이 새롭게 적용됐다. 차량 신기술로는 음성 컨트롤을 비롯해 시트와 조명, 온도와 음악 등을 프로그램으로 조절하는 방식인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 시스템과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되었다. 또한 S-클래스 쿠페에는 2018년형 S-클래스 세단에 제공되는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기술과 새롭게 바뀐 디자인, 그리고 최고의 성능을 지닌 메르세데스 S-클래스 쿠페·컨버터블은 다음주로 다가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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