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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일렉트릭 컨셉’ 공개..2019년형 미니 전기차 특징은?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08.31 12:06

수정 : 2017.08.31 12:06

미니가 29일(현지 시각)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일 '미니 일렉트릭 컨셉(MINI Electric Concept)'을 공개했다.

미니는 2019년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해 출시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일렉트릭 컨셉 데뷔는 2년 뒤 출시될 양산형 미니의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미니 일렉트릭 컨셉은 미니 해치백 모델을 기반으로 했으며, 전폭은 더 넓어지고 오버행 길이는 짧게 해 공간을 활용했다. 컨셉인 만큼 여러가지 시도를 한 모습인데, 양산형으로 바뀌게 되면 어느정도 평범한 모습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크리스토퍼 웨일 미니 디자인 대표는 이번 컨셉이 전기차 시장을 향한 미니 브랜드의 모습을 담았으며, 여러가지 테마와 아이디어들을 접목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즐겁게 운전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생각한다."고 말하며 일렉트릭 컨셉에 효율성과 주행감각, 그리고 외면적인 요소들을 모두 녹여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에 따라 일렉트릭 미니 컨셉은 매끄러운 디자인과 휠아치 뒤에 슬림한 에어 벤트 등으로 공기역학적인 부분을 고려한 모습이며, 패널 안에 숨어 있는 문 손잡이나 유니언잭을 형상화한 테일라이트, 전기 콘센트 모양의 헤드라이트 등으로 비주얼을 살렸다. 차량 외관은 매트한 메탈릭 느낌에 전기 에너지를 상징하는 노란색이 투톤으로 입혀졌으며, 그릴에도 'E' 배지와 노란색 악센트가 입혀졌다. 차량 하부에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4-스포크 알로이 휠이 장착됐다.

2019년 양산형으로 등장할 미니 EV는 BMW i3의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BMW i3은 300km가 넘는 순수주행거리능력에 0-100km/h까지 7.5초가 되지 않는 빠른 가속력을 지녔으며, DC 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양산형 미니 EV의 차량 섀시나 보디는 옥스포드에서 생산되며, 동력은 독일에서 수급할 예정이다.

미니 일렉트릭 컨셉의 보다 상세 제원과 양산형에 대한 정보들은 9월로 다가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함께 공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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