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28 07:35
연비를 19% 이상 개선한 획기적인 가솔린 엔진이 나온다.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연비를 19% 이상 향상시킨 가솔린 엔진을 늦어도 2020년까지 대량 생산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새로운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및 DSF(Dynamic Skip Fire) 기술을 적용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연비를 19% 이상 향상시킨 가솔린 엔진을 늦어도 2020년까지 대량 생산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새로운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및 DSF(Dynamic Skip Fire) 기술을 적용했다.
DSF는 엔진 내 각 개별 실린더의 점화 시기를 운전자 요구대로 임의로 설정하거나 생략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즉, 8기통 엔진의 경우 0~8개의 실린더 중에서 필요한 실린더만 가동하기 위해서 1분 당 최대 3만2000번까지 주행 상황을 파악해 최적의 주행과 연비를 실현한다.
델파이 관계자는 “8기통 400마력짜리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110km/h로 정속 주행할 때 약 30마력이면 충분하다”면서 “DSF를 적용하면 실린더를 주행에 따라 0~8개까지 필요한 만큼만 선택해 가동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새로운 엔진은 미국 EPA(환경보호청) 테스트 결과 도심 주행은 19%, 고속도로는 14% 이상 연비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파이 관계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과 DSF 기술을 각각 따로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두 기술을 병용했을 때 시너지가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델파이 관계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과 DSF 기술을 각각 따로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두 기술을 병용했을 때 시너지가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델파이는 새로운 가솔린 엔진이 디젤 엔진의 확실한 대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중국 및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벌인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대기오염에 의한 디젤차의 인식 악화에도 불구하고 EU 자동차 연비 기준 강화로 디젤차를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