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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중국과 손잡고 태양광 전지 전기차 생산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입력 : 2017.08.24 04:41

루프에 태양광 전지를 장착한 피아트
루프에 태양광 전지를 장착한 피아트
아우디가 차량 루프에 태양광 전지를 설치한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아우디는 중국 에너지 기업인 하너지박막발전(HTEP)와 합작해 루프와 여기에 들어갈 태양광 전지를 개발한다.

포드의 태양광 전지 자동차
포드의 태양광 전지 자동차
아우디는 루프에 부착된 태양광 전지를 통해 에어컨과 히터 등 전장 기기에 사용되는 전력을 생산해 내장 배터리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내장 배터리 전력은 오로지 주행에만 사용할 수 있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아우디는 “태양광 전지 루프를 적용한 시제품을 올해 말부터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프로젝트와 관련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 및 양산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테슬라가 공개한 태양광 루프 시스템을 적용한 주택
테슬라가 공개한 태양광 루프 시스템을 적용한 주택
다만 아우디 전기차에 들어갈 태양광 전지 루프는 HTFP의 자회사인 Alta Device에서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우디는 디젤 스캔들 이후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왔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12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해 전기차 사업 육성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쏘에 장착된 태양광 전지
무쏘에 장착된 태양광 전지
또한 2020년까지 전기차 3종을 출시하고, 2025년까지 모든 판매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우디는 포르쉐와 합작으로 신형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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