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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소형 SUV ′티록(T-ROC)′..코나·스토닉과 경쟁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08.24 17:35

수정 : 2017.08.24 17:35

폭스바겐의 신형 SUV '티록(T-ROC)'이 23일(현지시각) 공개됐다.

소형 해치백 골프와 SUV 티구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티록은 전작 모델들과 차별된 디자인으로 폭스바겐 SUV 라인업에 합류하게 되었다. 먼저 외관을 살펴보면, 투톤 컬러로 대비를 이루는 쿠페형 루프라인은 252mm 짧아진 전장에 81mm 더 낮은 전고와 함께 날렵한 인상을 강조시켜준다. 전방 업프론트 모습은 컨셉과 닮아 익숙한 느낌이지만, 확장된 그릴과 더욱 커진 헤드라이트로 무게감을 더했다.

차량 내부 인테리어는 골프와 거의 비슷하게 꾸며졌다. 기존 아날로그 셋업을 대체하는 디지털 다이얼과 폭스바겐의 최신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가 데쉬보드에 위치했으며 옵션형 8인치 터치스크린이 각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음향 장비로는 비츠 사운드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폭스바겐 티록은 아우디 Q2보다 40리터 넓은 445리터의 적재공간을 제공하며, 이는 후방열 폴딩시 1,290리터로 늘어난다. 안전기능으로는 전방 감시와 자동 긴급 브레이크, 충돌 방지 브레이크와 차선 보조 기능 등이 포함된다.

유럽기준 차량 동력 제원을 살펴보면, 폭스바겐 MQB 플랫폼이 적용된 티록은 총 여섯 가지 엔진 라인업과 두 가지 기어박스, 전륜과 4륜구동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엔트리 모델에는 1.0 터보 페트롤 엔진이 최대 113마력을 지원하며, 이후 1.5리터 TSI Evo와 2.0리터 TSI가 각각 148마력과 197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는 6속 수동 또는 DSG 기어박스가 맞물린다.

디젤 엔진으로는 6속 수동 변속기만 지원하는 1.6리터 TDI가 최대 113마력을 내며, 148마력과 최대 197마력의 2.0 TDI 엔진이 상위에 위치한다.

폭스바겐 티록은 9월 프랑크푸르크에서 데뷔식을 치루고 올 10월부터 유럽시장에서 예약 주문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국가별 판매 트림과 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예상 가격은 기본 트림 기준 약 2만유로(한화기준 약 2천7백만원)로 미니 컨트리맨이나 마쓰다 CX-3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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