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21 07:31
벤츠의 디자인 감각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럭셔리 컨버터블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6 카브리올레’를 공개했다.
벤츠는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6 쿠페 콘셉트카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모델은 이를 기반으로 한 컨버터블 모델이다.
노티칼 블루(nautical blue) 색상의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6 카브리올레는 거대한 그릴, 긴 후드, 짧은 앞 유리, 24인치 센터락킹 휠 등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럭셔리 요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보닛 아래에는 전용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실내는 쿠페 모델과 같이 탑승객을 감싸는 듯한 형식의 트림을 기본으로 크리스탈 화이트 나파 가죽 커버, 로즈 골드 트림, 알루미늄 엑센트가 들어간 나무 바닥재, 푸른색 조명을 적용한 센터 터널 및 계기판 등으로 꾸몄다.
두 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의 주요 인포테인먼트와 운행 정보를 볼 수 있다. 또한 차량 내부에 운전자와 탑승자의 상태를 감지, 분석하는 센서를 적용했다.
차량에 장착된 4개의 모터는 합계 최고출력 75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초 이내에 도달하며, 안전최고속도는 250km/h다.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이며 5분 충전으로 약 100km를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