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10 08:49
토요타가 BMW와 협력을 통해 만드는 스포츠카 ‘수프라’의 프로토타입이 해외에서 포착됐다.
모터트렌드, 오토에볼루션 등 외신들은 위장막에 둘러싸인 토요타 수프라의 실내외 스파이샷을 9일(현지시각) 공개했다.
모터트렌드, 오토에볼루션 등 외신들은 위장막에 둘러싸인 토요타 수프라의 실내외 스파이샷을 9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스파이샷을 보면 그동안 포착됐던 수프라 프로토타입과는 조금씩 변화된 모습이다. 전체적으로는 토요타가 지난 2014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FT-1 콘셉트의 디자인을 보다 차분하게 다듬은 모습이다. 전면부는 큐브 형상의 LED 라이트가 3개씩 2열로 배치됐으며, 헤드라이트 아래에는 대형 에어 인테이크가 적용됐다.
신형 수프라는 기술이나 디자인 등에 있어 BMW와 공유하는 부분이 많다. BMW Z4의 후속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엔진은 BMW의 4기통 및 6기통 엔진을 사용한다. 이 외에도 수프라의 실내 스파이샷을 통해 모니터, 기어 레버 등 상당 부분이 BMW의 영향을 받은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신형 수프라에 수동변속기를 장착하지 않을 계획이며, 향후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신형 수프라의 콘셉트 모델은 오는 10월 도쿄모터쇼에서 소개될 예정이며, 양산 모델은 내년 쯤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