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02 09:43
수정 : 2017.08.02 09:43
최근 모델 3를 공식 출시한 테슬라가 새로운 고성능 버전 모델 3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30일 트위터를 통해 "모델 3의 퍼포먼스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 있느냐"는 사용자의 질문에 "아마도 내년 중반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고성능 모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지만, 모델 X나 모델 S처럼 'P' 배지로 라인업이 구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모델 3는 354km의 주행거리를 보여주는 기본 모델과 보다 빠르고 오래 가는 '롱 레인지' 버전으로 나뉜다. 여기에 고성능 P 버전이 출시될 경우, 모델 S처럼 듀얼 모터를 장착한 4륜구동 퍼포먼스 세단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테슬라는 현재로선 아직 공장에서 생산 대기중인 40만대의 예약 차량들을 처리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에 대해 엘론 머스크는 지난 30일 모델 3 공식 출시 행사에서 "모델 3 '생산 지옥(production hell)'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는데, 이는 40만대의 예약 물량을 채우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얘기이다.
모델 3는 현재까지 약 50대밖에 생산되지 않았으며, 매달 2만대의 생산량은 연말이나 되어서야 정상화될 예정이다. 40만명의 예약 고객들이 모두 차량을 인도받기 위해서는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모델 3의 고성능 모델이 출시된다 하더라도 그 시기는 2019년 중반 정도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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