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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7월 내수 판매 14.7% 증가… '티볼리·G4 렉스턴' 성장 견인

성열휘 기자

입력 : 2017.08.01 16:51

쌍용차, G4 렉스턴 / 쌍용차 제공
쌍용차, G4 렉스턴 / 쌍용차 제공

쌍용차가 지난 7월 내수 8658대, 수출 2755대를 포함 총 1만141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14.7% 증가한 내수 판매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체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로 10.7%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소형과 대형 SUV 시장에서 각 세그먼트 별 No.1 자리를 지키며 판매 증가세를 주도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4.7%, 누계 대비로도 6.7%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진입한 소형 SUV 시장에서 새롭게 탄생한 티볼리 아머 등 티볼리 브랜드가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다.

지난달 디자인을 과감하게 바꾸고 상품성을 높인 티볼리 아머는 수십만 가지 조합이 가능한 국내 최초 주문 제작형 모델인 기어 에디션 계약 비율이 30%에 이를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수출은 글로벌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47.4%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27.4%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해외시장 출시에 앞서 8개국 23개 도시를 달리는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 등 대규모 시승 행사를 갖는 등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첫선을 보이는 G4 렉스턴은 모터쇼 이후 영국 현지에서 별도의 론칭 행사를 갖는 등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러한 진출 전략에 따라 G4 렉스턴의 선적도 8월부터 이뤄질 예정으로 있어 글로벌 수출 물량 역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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