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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국 현대차 부사장, “코나는 소형 SUV의 완전판”

입력 : 2017.07.11 17:19

수정 : 2017.07.11 17:19

“(코나 출시가) 늦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시장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고객 니즈를 면밀히 관찰했습니다.”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를 총괄하는 이광국 부사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가진 코나 시승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대차 SUV만의 가치를 발굴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코나는 소형 SUV 시장의 생태계를 완전히 바꿀 차”라고 설명했다.

코나는 현대차가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소형 SUV로 개성적인 외관과 풍부한 편의사양을 갖춘 점이 주요 핵심이다. 여기에 전 세계 안전 평가기관 기준을 충족하는 안전성과 동급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보조시스템을 갖췄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코나는 지난 달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 이래 7000대 계약을 돌파했다”며 “지난주 부터 전국 거점에 전시차가 입고되며 계약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코나는 출시 이전의 사전 마케팅 등을 통해 높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코나가 공개된 지난 13일, 현대차 홈페이지 방문자수는 약 13만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11월 신형 그랜저가 첫 선을 보였을 때와 동등한 수준의 방문 규모라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고객 타게팅에도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계약 고객을 기반으로 분석된 결과에 따르면, 코나의 계약 연령층은 2030 고객이 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여성 고객이 51%, 남성 고객은 49%의 비중을 보였다.

이 부사장은 또 “코나의 인기는 더 뜨거워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기본적인 성능과 스마트센스 등의 첨단 사양은 기존 소형 SUV의 부족함을 채워줄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코나는 소형 SUV의 완전판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코나의 판매목표를 2만6000대로 설정하고, 관련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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