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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2019년부터 내연기관차 중단 선언…전기차만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입력 : 2017.07.06 07:09

호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볼보 최고경영자(CEO)
호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볼보 최고경영자(CEO)
볼보자동차가 업계 최초로 2019년부터 내연엔진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대신 전기자동차(EV)와 하이브리드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호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5일 성명을 내고 2019년부터 순수 내연기관(가솔린, 디젤엔진) 자동차 출시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의 핵심을 전기차로 옮겼고, 이는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전기차와 가정에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배터리와 모터를 보조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카(MHEV)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고객들은 전기차를 원하고 있고 볼보는 이에 부응하려고 한다”면서 “앞으로 고객들은 원하는 만큼 볼보의 전기차를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보는 완전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해 전 모델에 걸쳐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볼보는 2019~2021년 사이에 5개 모델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중 3모델은 볼보이며, 2모델은 퍼포먼스 카인 폴 스타(Polestar)의 고성능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엘손은 “앞으로 내연기관차가 사라지고 전기차로 강화된 볼보차의 미래를 보게 될 것”이라며 “볼보는 2025년까지 총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볼보차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미래 도시를 보다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자동차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 부문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볼보차의 수석 부사장 토마스 (Thomas Ingenlath)
볼보차의 수석 부사장 토마스 (Thomas Ingenlath)
사무엘손은 볼보차에서 분리된 고성능 브랜드 폴스타의 최고 경영책임자(CEO)로 볼보차의 수석 부사장 토마스 (Thomas Ingenlath)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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