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수퍼카 람보르기니를 무면허로 몰다가 도랑에 처박은 철부지 아들

안수진 인턴

입력 : 2017.07.05 18:22

운전면허도 없는 말레이시아의 한 철부지 아들이 아버지의 수억원짜리 수퍼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몰고 나왔다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와 충돌하고 도랑에 처박힌 람보르기니/페이스북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와 충돌하고 도랑에 처박힌 람보르기니/페이스북

4일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주 샤알람 지역에 사는 이 16세 소년은 오렌지 무늬가 들어간 검정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차량을 몰다가 신호등 근처에서 사고를 냈다.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에 이 아들은 람보르기니를 몰고 나와 거리를 질주했다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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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올라온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빠른 속도로 달리던 람보르기니 운전자가 중심을 잃더니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말레이시아산 차량인 프로톤 퍼소나(Pronton Persona) 차량과 충돌했다.

졸지에 차가 박살난 프로톤 차량/페이스북
졸지에 차가 박살난 프로톤 차량/페이스북

프로톤 페르소나와 검정 람보르기니 모두 크게 부딪혀 심각하게 파손됐고, 람보르기니는 도로변 도랑에 처박혔다. 두 차량의 운전자 모두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낸 람보르기니 차량의 소유주는 말레이시아 연방 정부가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두 번째로 높은 작위인 ‘탄 스리(Tan Sri)’를 받은 사람으로만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에서 2017년산 신형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가격은 약 330만 말레이시안링깃에 달한다고, 이 페이스북 페이지는 밝혔다. 이는 우리 돈으로 8억8000만원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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