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7.05 16:45

중국의 심각한 교통 체증을 없앨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소개됐던 터널버스 '바톄(TEB, 巴鐵)'가 희대의 사기극으로 밝혀졌다. 중국 당국도 해당 프로젝트가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함정이라고 판단했다.
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에 위치한 터널버스 바톄의 시범트랙이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 계약 기간을 갱신하지 못해 사실상 폐기 절차를 밟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앞서 중국 언론들은 바이즈밍 바톄 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 대표가 바톄 프로젝트를 모금 플랫폼 형태의 금융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투자자 유치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해당 프로젝트를 사기로 판단한 중국 당국은 불법 자금 등을 조달한 혐의로 프로젝트 담당인 바이즈밍 대표 등 관계자 32명을 구금 조치했다.
터널버스 '바톄'는 차량이 가득한 도로를 운행하며, 그 밑으로 차량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여줘 교통정체를 해결할 획기적인 교통수단이라며 주목을 받았다.
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에 위치한 터널버스 바톄의 시범트랙이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 계약 기간을 갱신하지 못해 사실상 폐기 절차를 밟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앞서 중국 언론들은 바이즈밍 바톄 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 대표가 바톄 프로젝트를 모금 플랫폼 형태의 금융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투자자 유치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해당 프로젝트를 사기로 판단한 중국 당국은 불법 자금 등을 조달한 혐의로 프로젝트 담당인 바이즈밍 대표 등 관계자 32명을 구금 조치했다.
터널버스 '바톄'는 차량이 가득한 도로를 운행하며, 그 밑으로 차량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여줘 교통정체를 해결할 획기적인 교통수단이라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바톄 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는 "순수전기로 움직이는 바톄는 태양광 패널을 통해 충전 가능하고 평균 시속 40㎞, 최대 시속 60㎞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며 "2층 건물 높이의 객실에는 55개의 좌석과 20개의 안전봉이 설치되고 약 300명의 승객을 한 번에 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터널버스의 시공에는 1㎞당 1억2,000위안(약 200억)이 소요돼 지하철보다 5분의 1 수준으로 경제적이며 실제 상용화될 경우 교통 체증을 약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소개하며 중국은 물론 국내서도 소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 "터널버스의 시공에는 1㎞당 1억2,000위안(약 200억)이 소요돼 지하철보다 5분의 1 수준으로 경제적이며 실제 상용화될 경우 교통 체증을 약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소개하며 중국은 물론 국내서도 소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