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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AMG V8 탑재한 애스턴마틴 ‘DB11’는 어떤 모습?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7.06.28 09:33

애스턴마틴이 메르세데스 AMG의 V8 엔진을 얹은 DB11 쿠페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 AMG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로 애스턴마틴과 엔진 및 전기부품 등의 기술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DB11은 AMG의 엔진을 얹은 첫 번째 애스턴마틴 모델이다.

애스턴마틴은 메르세데스 AMG로부터 공급 받은 엔진을 그대로 탑재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곳곳을 손 봤다. 애스턴마틴에 따르면 브랜드만의 느낌과 사운드를 살리기 위해 ECU 소프트웨어를 새로 만들고 엔진 및 스로틀 맵핑을 수정했다.

또한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엔진 마운트를 새로 설계하고 엔진을 최대한 낮게 탑재했다. 또한 V12 엔진보다 작고 가벼운 엔진 덕분에 무게도 114kg(약 253lb) 가량 줄어 성능 최적화에 기여했다.

DB11 V8 모델은 기존의 5.2리터 트윈터보 V12 엔진을 탑재한 모델과 비교해 출력과 토크는 낮다. 그러나 애스턴마틴은 “V8 엔진 옵션을 통해 DB11의 역동성과 역량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DB11 V8은 최고출력 503마력(bhp), 최대토크 71.09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0초에 도달한다. 안전최고속도는 약 187mph(약 300km/h).

가격은 미국에서 19만8995달러(한화 약 2억2800만 원)이며 올해 4분기에 판매를 시작한다. 실제 차량은 영국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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