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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토닉..한국시장에서는 디젤차만 내놓은 이유는...

데일리카 화성=박홍준 기자

입력 : 2017.06.27 17:11

수정 : 2017.06.27 17:11

기아차가 사전계약을 시작한 소형 SUV 스토닉은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 파워트레인의 다변화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자동차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서보원 이사는 2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서 가진 스토닉 사전공개 행사에서 “스토닉 가솔린 출시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며 “시장의 방향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파악해보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스토닉을 공개하며 110마력을 발휘하는 1.6리터 디젤엔진 라인업만을 소개했다. 이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1.6리터 디젤과 함께 향후 전기차 추가까지 예고된 현대차 코나와는 대조되는 전략이어서 주목된다.

서 이사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역할은 니로가 담당하고 있다”며 “소형 SUV라고 하기에는 크지만, 스토닉의 윗급 모델로써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스토닉 출시를 통해 모하비부터 스토닉에 아우르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기아차는 이를 계기로 점차 성장하고 있는 국내 SU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는 스토닉을 앞세워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토닉은 가격 경쟁력이 높은 강점으로 꼽히는데, 19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한 유일한 디젤 SUV라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저렴한 가격에도 안전사양을 강화한 점은 눈길을 끈다. 기아차는 ‘차량자세제어시스템플러스(VSM+)’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는데, 차체자세제어시스템(VSM), 직진제동 쏠림방지 시스템(SLS), 토크 벡터링 시스템(TVBB)과 급제동경보시스템(ESS)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 등으로 구성된다.

스토닉은 이 밖에도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탑재된 6에어백시스템, 전복감지 커튼에어백을 기본 적용했으며, 첨단 주행보조시스템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전 트림에서 옵션으로 운영한다.

한편, 스토닉은 내달 13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895만~2295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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