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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 ‘DB11 헨리 로열 레가타’..단 1대만 생산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06.27 14:00

수정 : 2017.06.27 14:00

영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이 세상에서 단 한대뿐인 'DB11 헨리 로열 레가타(DB11 Henley Royal Regatta)'를 공개해 주목된다.

TV 예능 프로 무한도전을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는 '헨리 로열 레가타'는 영국 왕실 주최로 1839년부터 시작된 권위있는 조정경기이다. 재규어와 함께 영국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애스턴 마틴은 2011년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에서 '빈티지 볼란테'가 웨딩카로 사용될 만큼 영국 왕실과 돈독한 관계를 보여주었으며, 2015년 10월에는 전기 콘셉카 라피트 E 공개 행사에서 이들을 초대하기도 했다.

고객 맞춤형 차량을 제작하는 'Q 바이 애스턴마틴'과 하우스 디자인 팀에 의해 탄생한 헨리 로열 레가타 스페셜은 DB11에 독특한 보디워크를 입혀 완성되었다. 차량 외관에는 다크 메칼릭 레드 색상이 A-필러부터 시작되는 지붕의 은색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탄소섬유 보디팩과 외관 팩이 적용돼 프론트 스플리터나 사이드실, 리어 디퓨져, 미러캡 등에는 사틴 카본이 사용됐다.

차량 하부에는 20인치 유광 블랙 휠이 장착되었으며 후방에는 탄소섬유로 구성된 트윈 배기구가 양쪽에 자리잡고 있다. 객실 내부는 다량의 탄소섬유가 사용된 데쉬보드와 이와 어울리는 검정 가죽시트가 붉은 바느질 마감으로 꾸며졌다. 헤드라인에는 알칸타라도 사용되었으며, 곳곳에 보석 악센트가 들어갔다.

차량 보닛 아래에는 기존 DB11과 동일한 5.2리터 트윈터보 V12 엔진이 탑재되었고 그 밖의 부분도 기본 모델과 동일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한정 모델 치고는 조금 단편적인 구성이긴 하지만, 헨리 로열 레가타를 기념하는 단 1대뿐인 DB11이라는 점에서 특별함을 지닌 모델이다. 판매가격은 미정이며, 별다른 주문이 없는 한 1대만 제작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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