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05 16:42
수정 : 2017.06.05 16:42

애스턴 마틴이 페라리 488과 경쟁할 새로운 미드엔진 슈퍼카를 포함한 7개 신모델을 2023년까지 차례로 한 대씩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지난 3일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애스턴 마틴의 CEO 앤디 팔머의 말을 전하며 애스턴 마틴이 2023년까지 7년간 일곱 대의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하며, 이 중 한 대는 “페라리 488의 경쟁작”이라고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애스턴 마틴의 새로운 슈퍼카는 50:50 무게 분배 비율을 맞추가 쉽도록 미드엔진을 탑재하는 것이 유력하며, 2017년 공개된 ‘발키리’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레드불 F1 디자이너인 애드리안 뉴이(Adrian Newey)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앤디 팔머는 “발키리는 488 경쟁자로서의 DNA를 지닐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으며, “새로운 미드엔진 수퍼카는 새로운 뱅퀴시의 기술도 어느 정도 탑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디 팔머는 “우리의 가격 정책에 의하면, 밴티지와 DB11, 그리고 뱅퀴시가 있고, 그 위로는 아무것도 없다. 애스턴 마틴이 페라리보다 소폭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발키리를 이용한 고성능 모델이 필요하다. 애스턴 마틴은 페라리 488과 비슷한 모델이 없는 사각지대를 지니고 있다.”고 수퍼카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애스턴 마틴의 7개의 모델은 2017년 뉴 밴티지를 시작으로 하며, 2018년에는 DB11 볼란테와 뉴 뱅퀴시가 예정되어 있다. 2019년부터는 DBX와 베일에 쌓인 새로운 슈퍼카, 그리고 라곤다 원과 투가 순서대로 출시되며, 마지막인 2023년에는 DB11의 후속작인 DB12가 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