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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예티 후속 크로스오버 ′카록′ 티저 공개..모던한 감각 ′눈길′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05.15 13:03

수정 : 2017.05.15 13:03

스코다가 13일(현지 시각)신형 미드사이즈 크로스오버 '카록(Karoq)'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주목된다.

스코다 '예티'의 후속 대체 모델로 알려진 카록은 투박하고 각진 모습의 예티보다 모던한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동일하게 'K'로 시작하는 코디악의 후속작인만큼 비슷한 디자인을 지닌 카록은 코디악보다 조금 더 작은 크기면서도 코디악과 예티에서 진화된 스타일을 추구한 모습이다.

스코다 카록은 지난달 4월 위장무늬를 입은 모습으로 공개되며 데뷔를 앞두고 있음을 드러냈다. 오토익스프레스 등 해외 외신에 의하면 스코다 신형 카록은 폭스바겐 세아트 아테카와 거의 동일한 크기로 4,382mm의 전장에 전폭 1,841mm, 그리고 1,605mm의 전고를 지녔다고 한다. 휠베이스는 길이는 2,638mm로, 길다란 휠베이스 크기만큼 521리터의 공간에 후방좌석 폴딩시 1,630리터의 넓은 적재공간을 제공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스코다가 공개한 차량 이미지에는 어두운 이미지 속의 차량 실루엣과 헤드라이트, 테일게이트, 그리고 내부 데쉬보드 부분을 볼 수 있다. 프로토타입 이미지에서도 느낄 수 있었지만 카록의 프론트엔드는 코디악의 스타일과 상당히 닮았으며, 보디스타일도 코디악을 줄여놓은 듯하다. 정제된 이미지의 LED 헤드라이트는 옵션으로 포함되며, 반면 C-쉐입 LED 테일게이트는 기본으로 적용된다.

카록의 외관은 기존 모델들의 디자인 언어를 따라간 반면에, 차량 내부는 전작들보다 훨씬 더 세련되게 바뀐 모습이다. 먼저 데쉬보드에서 엿볼 수 있는 에어벤트가 새롭게 꾸며졌듯이 여타 제원들도 새롭게 디자인된 듯하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수직 배열과 깔끔한 구성으로 보다 정갈해졌으며, 차량 기어봉은 고급스러운 사다리꼴 그립으로 바뀌었다.

스코다 카록은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에 기반했으며, 동력 제원으로는 4x4 뱃지가 군데군데 보이는 만큼 4륜구동 모델이 기본 전륜구동 모델과 함께 출시되는 것으로 보인다. 엔진 라인업은 옥타비아와 동일한 최대 115마력의 1.0 리터 터보 페트롤 엔진과 1.6리터 혹은 2.0리터 디젤 엔진 구성으로 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코다 카록의 이름의 출처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지만, 코디악(Kodiaq)이 알래스카 주 코디액(Kodiak)의 이름을 빌려왔다면 카록은 캘리포니아의 카룩(Karuk) 부족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도 있으며, 혹은 코디악처럼 동일한 알래스카 기반의 언어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코디악 출시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스코다가 후속작 카록으로 성장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코다 카록은 5/18일 정식으로 공개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시장 판매에 돌입한다. 국내 상륙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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