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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올 1분기 2003대 판매…6.4% 증가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7.05.10 09:19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2017년 1분기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페라리는 올 1분기 전 세계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한 2003대를 판매했다.

이번 실적은 F12tdf를 비롯, 지난해 출시한 GTC4루쏘, 라페라리 아페르타 등 12기통 모델의 판매량이 약 50% 증가한 데 기인한 것이라고 페라리 측은 설명했다.

페라리 GTC4루쏘 / 사진=페라리 홈페이지
페라리 GTC4루쏘 / 사진=페라리 홈페이지
지역별로는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8.8% 증가했으며 특히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의 경우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대륙은 4.2%,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국은 3.2%,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4.0%의 성장세를 보였다.

페라리 488 GTB / 사진=페라리 홈페이지
페라리 488 GTB / 사진=페라리 홈페이지
올 1분기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5%가 증가한 8억 21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신차와 부품 부문에서는 488 GTB와 488스파이더, GTC4루쏘, F12tdf, 라페라리 아페르타의 높은 판매량에 힘입어 5억 8100만 유로(21% 증가)를 달성했다. 엔진 부문에서도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는 마세라티의 판매 강세로 1억 400만 유로(81% 증가)를 기록했다.

페라리 488 스파이더
페라리 488 스파이더
영업이익은 1억 77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페라리 측은 순매출액의 신차 및 부품 부문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488 GTB와 488스파이더, GTC4루쏘, F12tdf, 라페라리 아페르타의 실적 증가와 더불어 테일러메이드와 같은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이 이 같은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페라리는 “현재의 시장 상황과 판매 추이라면 2017년 한 해 동안 총 8400대의 차량 출고와 33억 유로의 순매출액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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