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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브라운, 클래식 미니 ′리마스터′ 공개..모던 클래식의 ′정점′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04.10 09:03

수정 : 2017.04.10 12:09

작고 귀여운 미니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완벽한 미니가 재탄생해 눈길을 끈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해 재해석하는 데이빗브라운 오토모티브(David Brown Automotive)는 최근 자신들이 수제로 제작한 '리마스터 미니'를 공개했다.

데이빗 브라운은 애스턴 마틴 DB5와 재규어 XK에 기반한 여러가지 형태의 차량을 만들어 선보여왔다. 이번에 만들어진 리마스터 미니는 본래 '소형차'였던 미니의 정체성에 심플하고 모던한 감각을 부각시켰다.

외관을 살펴보면, 데이빗 브라운의 미니는 파스텔톤의 색상과 알루미늄 소재가 만나 차분하고 메탈릭한 모던 클래식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차량 전후방에는 새로운 형태의 LED 헤드라이트/테일게이트가 적용되었고, 훨씬 귀여워진(?) 크기의 사이드 미러와 룸미러, 와이퍼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디자인되었다.

차량 내부에는 엔티크 계기판과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노브로 구성된 데쉬보드, 그리고 4단 기어바 등이 클래식한 감성을 자극한다. 차량 시동까지 키를 꽂아 켜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실망이겠지만, 간편한 버튼식 스톱 앤 스타트 버튼이 모던함을 더하기 위해 장착되었다. 더불어 리디자인 미니에는 편의를 위한 터치스크린과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멀티미디어까지 탑재되었다.

차량 동력으로는 오리지널 미니의 1,275cc 엔진이 동일하게 장착되었으며, 동력만 조금 더 향상되도록 튜닝되었다고 한다. 수동 변속기나 브레이크, 서스펜션 등은 보다 익숙한 버전으로 교체가 가능하며, 방음 시공도 추가적으로 주문할 수 있다.

"모던 다이내믹에 클래식의 느낌과 스타일을 더한" 리디자인 미니는 영국 실버스톤 공장에서 단 100대만 생산될 계획이다. 모든 차량은 수공예로 제작되며, 한 대당 완성까지 약 1,000시간이나 걸리는 대작업이라고 한다.

모던 클래식을 꿈꾸는 사람들의 로망을 실현시켜 줄 리디자인 미니의 차량 가격은 약 6만2천달러(한화기준 약 7천만원)부터이며, 영국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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