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05 07:27
해외에선 수십억 원에 달하는 슈퍼카가 경찰차로 활약하는 경우가 꽤 많다. 맥라렌,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 다양한 슈퍼카가 단속, 검거, 홍보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경찰은 페라리 458 스파이더를 경찰차로 개조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정작 이 경찰차가 화재가 된 것은 슈퍼카이기보다는, 원래 차주인의 신분 때문이다.
해당 경찰차는 이탈리아 경찰이 직접 구입하거나 기증받은 것이 아니라, 지난 2015년 9월 마피아로부터 압수한 것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몰수한 마피아의 재산을 경찰과 소방서가 사용할 수 있는 법이 있다.
해당 경찰차는 이탈리아 경찰이 직접 구입하거나 기증받은 것이 아니라, 지난 2015년 9월 마피아로부터 압수한 것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몰수한 마피아의 재산을 경찰과 소방서가 사용할 수 있는 법이 있다.
이에 따라 과거 마피아 조직원이 타던 458 페라리 스파이더는 오픈톱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경찰차에 걸맞은 경광등과 데칼 등을 달고 이탈리아 경찰차로 변신했다.
이탈리아 경찰 당국은 “이 차량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방지 교육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정 기자 dajeong.lee@thedrive.co.kr
이탈리아 경찰 당국은 “이 차량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방지 교육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정 기자 dajeong.lee@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