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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후 남편 차에 매달고 달리다 숨지게 한 아내 검거

이윤정 기자

입력 : 2017.03.27 07:52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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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문에 남편을 매달고 달려 숨지게 한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12시 50분쯤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로의 한 도로에서 남편 A(54)씨를 카니발 차량에 매달고 20m 가량을 주행해 숨지게 한 신모(48)씨를 붙잡았다고 27일 밝혔다.

신씨는 경찰에 "부부싸움 후 택시를 타고 뒤따라온 남편이 차량 문을 열어주지 않자 백미러를 발로 차고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오려고 해 차량을 운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차문에 매달려 끌려가다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쳤고, 이후 병원에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숨졌다.

경찰은 신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A씨의 사망 원인을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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