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3.14 01:20

포르쉐 911에 미드십 엔진 배치 방식을 적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포르쉐는 최근 공개적으로 미드십 엔진을 탑재한 911의 양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드십 엔진은 차체의 앞이나 뒤가 아닌 중앙에 엔진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안드레아스 프레우닝거(Andreas Preuninger) 포르쉐 모터스포츠 및 고성능 부문 총괄은 해외의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장 미드십 엔진 방식의 911을 선보일 계획은 없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 중”이라며 “이런 방식으로 차에 재미를 더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프레우닝거(Andreas Preuninger) 포르쉐 모터스포츠 및 고성능 부문 총괄은 해외의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장 미드십 엔진 방식의 911을 선보일 계획은 없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 중”이라며 “이런 방식으로 차에 재미를 더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지난해 열린 LA모터쇼에서 미드십 엔진 배치를 이용한 트랙전용 모델 ‘911 RSR’을 선보였다. 공개 당시 다른 911 모델들에 고수해왔던 RR타입(뒤 엔진, 뒷바퀴 굴림방식) 대신 MR타입(중앙엔진, 뒷바퀴 구동방식)으로 제작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일부 언론은 “당장 미드십 911을 도로에서 보긴 어렵겠지만 양산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드십 엔진 배치 설계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주행성능에 중점을 둔 고성능 스포츠카 메이커들이 이미 많이 채택하고 있다.
미드십 911이 양산될 경우 911 RSR에 적용됐던 최고출력 500마력의 자연흡기방식의 수평대향 6기통 4.0리터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다정 기자 dajeong.lee@thedrive.co.kr
미드십 911이 양산될 경우 911 RSR에 적용됐던 최고출력 500마력의 자연흡기방식의 수평대향 6기통 4.0리터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다정 기자 dajeong.lee@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