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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2세대 XC60 충돌실험 영상 공개 ‘아찔해’

더드라이브 이다정기자

입력 : 2017.03.10 07:27

볼보 XC60
볼보 XC60
안전의 대명사 볼보자동차가 2세대 신형 XC60의 안전에도 힘썼다. 신형 XC60은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4월 중순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볼보자동차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신형 XC60의 충돌실험 영상 3편을 최근 공개했다. 각 영상은 스웨덴 예테보리 볼보안전센터에서 실시한 전복(roll over), 정면충돌(frontal crash), 스몰오버랩(small overlap) 등의 실험 장면을 담고 있다.

볼보 XC60 전복 테스트
볼보 XC60 전복 테스트
전복 테스트는 실험 기계에 차량을 비스듬하게 올려놓고 30mph(약 48km/h) 속도로 달리다 차량을 굴려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면충돌 테스트는 35mph(약 56km/h)의 속도로 달리는 차량을 고정된 벽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스몰오버랩 테스트는 40mph(약 64km/h)의 속도로 차량 전면 운전석 부분의 25%를 고정된 벽에 충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볼보 XC60 정면충돌 테스트
볼보 XC60 정면충돌 테스트
볼보는 충돌 시 XC60의 상태를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면서 내구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전복 테스트에서는 차량 바디가 구겨지지 않고 사이드 에어백이 터졌다. 정면 및 스몰오버랩 충돌에는 A필러나 문짝에 별다른 손상 없이 전방, 사이드, 무릎 에어백 등이 제때 터지며 더미를 보호했다.

볼보 XC60 스몰오버랩 테스트
볼보 XC60 스몰오버랩 테스트
이 외에도 볼보는 이번 신형 XC60에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을 추가했다.

볼보 측은 “신형 XC60은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가장 안전한 차 중 하나”라며 “볼보의 안전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에 스티어 어시스트(steer Assist) 기능을 추가했을 뿐만 아니라 차선 근접 완화(Oncoming Lane Mitigation),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등 안전 기술을 신차에 가득 담았다”고 말했다.

볼보 XC60 정면충돌 테스트
볼보 XC60 정면충돌 테스트
볼보 XC60 스몰오버랩 테스트
볼보 XC60 스몰오버랩 테스트
‘스티어 어시스트’는 전방 충돌이 예상되면 스스로 운전대를 제어해 충돌 상황을 피하는 기능으로 시속 50km~100km 사이에서 작동한다. ‘차선 근접 완화’는 차량이 차선을 넘어 다른 차량과 충돌 위험이 발생할 경우 원래 차선으로 되돌려 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 역시 시속 60km~140km의 빠른 속도에서도 작동한다.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은 사각지대에 있는 다른 차와의 충돌 위험이 있을 때 운전대를 자동으로 조절해 충돌을 막는다.

이 외에도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를 옵션으로 추가했다. 이는 130km/h의 속도에서도 조향, 가감속 등이 가능하다.

볼보 XC60
볼보 XC60
볼보 XC60
볼보 XC60
한편 이번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된 신형 XC60은 볼보의 최신 디자인을 반영했다. XC90, S90을 통해 이미 선보인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와 함께 네모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주요 특징이다. 실내 공간 역시 90시리즈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옮겨왔다.

볼보 XC60
볼보 XC60
파워트레인은 볼보의 2.0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디젤 모델 D4와 D5, 가솔린 모델 T5와 T6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을 더해 총 5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국내에는 9월 이후 출시 예정이다.

이다정 기자 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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