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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 일과 학습 병행 프로그램 도입..기술인력 양성

데일리카 주재민 기자

입력 : 2017.03.06 10:47

수정 : 2017.03.06 11:32

한독상공회의소가 BMW코리아 및 벤츠코리아와 함께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국내 도입한다.

한독상공회의소는 6일 교육부, BMW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독일의 직업훈련 교육제도인 ‘아우스빌둥(Ausbildung)’ 의 국내 도입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는 독일의 일 및 학습 병행 교육과정 중에서도 자동차 정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가 도입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독일차 양사 딜러사와의 정식 근로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또 본사 인증교육을 이수한 전문 트레이너 및 대학 교수진 간 협력을 통해 개발된 교육과정으로 기업 현장의 실무교육(70%)과 학교에서의 이론 교육(30%)이 결합된 커리큘럼을 총 3년간 이수하게 된다.

과정 수료 후 대학의 전문학사 학위와 각 업체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을 함께 획득하게 되며, 한독상공회의소는 한국의 아우스빌둥 과정이 독일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승인 절차를 끝내 국내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취업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특성화 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 등의 자동차학과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첫 아우스빌둥 과정 학생 모집이 시작되며, 다음달부터 6월까지 두 달여 간 선발과정을 거친 후 오는 9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는 두원공과대학교와 여주대학교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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