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차량 훔쳐 음주·무면허 운전한 원어민 강사 2명 입건

입력 : 2017.03.06 09:59

부산 사하경찰서는 6일 술에 취해 열쇠가 꽂혀 있는 승용차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A(26)씨 등 초등학교 원어민 강사 2명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월22일 오전 2시 35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주택가에서 승용차(시가 500만원 상당)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차량을 훔친 지 5분도 안돼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 수준이었다.

A씨는 음주운전과 더불어 무면허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차량을 빌렸다고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차량 도난신고가 접수된데다 경찰이 범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여주자 범행을 자백했다.

초등학교 원어민 강사인 이들은 마지막 학기를 마친 뒤 귀국을 이틀 앞두고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장난삼아 주차차량들의 문을 열어보다가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열쇠가 꽂혀 있던 차량을 발견,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뉴시스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