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2.20 16:10
수정 : 2017.02.21 12:33

영국 정부가 PSA그룹과 만나 복스홀 브랜드 인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혀져 주목된다.
가디언 등 주요 영국 언론들은 20일(현지 시각) 영국정부가 푸조·시트로엥의 모회사 PSA그룹과 가진 회동에서 복스홀 브랜드 인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PSA는 지난 14일 GM측과 가진 회동에서 복스홀과 오펠 브랜드 인수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가디언 등 주요 영국 언론들은 20일(현지 시각) 영국정부가 푸조·시트로엥의 모회사 PSA그룹과 가진 회동에서 복스홀 브랜드 인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PSA는 지난 14일 GM측과 가진 회동에서 복스홀과 오펠 브랜드 인수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정부는 PSA에 복스홀 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유지를 요청하는 한편, 이에 따른 공장 운영에 대한 특혜를 제시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정부는 브렉시트 선언 이후 해외 자동차 업체들의 시장 이탈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필립 헤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PSA와 전기차 및 배터리 개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필립 헤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PSA와 전기차 및 배터리 개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 정부가 PSA그룹과 회동해 복스홀 공장에 대해 논의했다는 점은 사실상 PSA그룹이 복스홀을 인수하는 것을 확정짓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이 밖에 지난 14일 독일 정부가 인수 협상에 대해 반발한 사례나 프랑스 정부가 PSA의 오펠, 복스홀 인수협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반면 GM은 인수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메리 베라 GM 회장은 지난 14일 오펠, 복스홀 직원들에게 발송한 서한을 통해 “(PSA와의)협력과 관계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기회를 찾고 있었으며, 브랜드 매각도 논의의 일부”라고 말했다.
반면 GM은 인수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메리 베라 GM 회장은 지난 14일 오펠, 복스홀 직원들에게 발송한 서한을 통해 “(PSA와의)협력과 관계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기회를 찾고 있었으며, 브랜드 매각도 논의의 일부”라고 말했다.

베라 회장은 이어 “이번 일(인수협상)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힐 수는 없다”며 “아직 그런 수준의 진전이 없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작년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영국공장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다양한 혜택을 보장한 바 있어 PSA그룹에 부여될 특혜가 주목된다.
클래스가 다른;
한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작년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영국공장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다양한 혜택을 보장한 바 있어 PSA그룹에 부여될 특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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