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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켄보600, 출시 한달만에 완판..한국서 ‘대박’

입력 : 2017.02.15 11:40

수정 : 2017.02.16 14:32

중국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중국 승용차 최초로 국내에 수입된 SUV 켄보 600이 출시된지 불과 한달만에 모두 완판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북기은상 켄보 600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이강수 중한자동차 대표는 “켄보 600의 1차 물량 120대가 모두 계약이 완료됐다”며 “이들 차량은 이달 안에 모두 고객에게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켄보 600에 대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반응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며 “중한차는 다음달부터 개별인증을 통과한 2차 수입 물량 200대를 판매한다”고 강조했다.

중한차 측은 켄보 600을 구입한 국내 소비자들의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해석이다. 판매 가격이 경쟁모델 대비 훨씬 저렴한데다, 주행중 정숙성과 승차감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만족감이 높았다는 게 중한차 측의 설명이다.

켄보 600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21.9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무단변속기(CVT)가 적용되며, 복합연비는 9.7km/ℓ를 기록한다.

가격대비 풍부한 옵션은 켄보 600의 강점으로 분석된다. 인조가죽으로 마감된 시트와 8인치 컬러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클러스터, 스마트키, 오토홀드 시스템, 오토라이트, 후방감지센서와 후방카메라, 크루즈컨트롤, 원터치 파워윈도우, 스마트폰 미러링, 블루투스 리모컨 등이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

최상위 트림의 경우에는 사이드 커튼에어백을 비롯해 차선이탈경고시스템, USB 포트 등이 추가되며, 모든 트림에서 아틀란 내비게이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켄보 600은 국산 중형 SUV와 비슷한 크기,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 등에도 가격은 모던 트림이 1999만원, 럭셔리 2099만원에 책정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이강수 중한차 대표는 “켄보 600은 지난 2015년 중국에서 출시된 이후 매달 평균 3500대씩 판매되는 인기 SUV에 속한다”며 “국내시장에서 연간 2000대 판매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sy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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