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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전, 쌍용차 전신 동아차가 유럽에 코란도 수출했었지

입력 : 2017.02.13 10:41

수정 : 2017.02.14 11:52

■ 동아자동차, 북유럽에 코란도 수출 (1988.02.13)

지난 1988년 2월 13일 쌍용자동차의 전신인 동아자동차는 북유럽에 코란도 수출을 발표하고 1차분 100대를 선적했다.

동아자동차는 수출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노르웨이의 무역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5000대 규모의 수출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동아자동차 관계자는 “코란도는 4륜구동형 차량으로 눈이 많은 북유럽 지형에 최적화된 차량”이라며 수출 의의를 설명했다.

동아자동차는 일본, 중동, 남미 등으로 수출 시장을 꾸준히 개척해왔다.

■ 현대차, 국내 최초 자동차 주행시험장 건설 (1984.02.13)

지난 1984년 2월 13일 현대차는 180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울산공장 내 자동차 종합 주행시험장을 개설했다.

지난1982년 착공 이래 1년 3개월 만에 완공된 주행시험장은 25만평규모 총 연장 20km로 설계됐으며, 영국 미라(MIRA)와 일본 미쓰비시의 기술로 건설됐다.

새로 건설된 주행시험장은 최고속도 200km/h주행이 가능한 고속주회로 및 소음로, 터널, 수밀시험장, 염수 부식로 등 19종류의 시험로와 48종류의 노면을 갖췄다.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업무차량 SM5로 교체 (1998.02.13)

지난 1998년 2월 13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평소 이용하던 벤츠 S클래스를 대신해 삼성자동차 SM5로 업무차량을 교체했다.

이 회장이 탈 SM5는 SM5의 최상위모델 SM525V를 기반으로 특수제작한 차량으로, 각종 편의장치등이 구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SM5로 차량을 교체한 것은 자동차 사업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 이라고 밝혔다.

■ 릭 왜고너 GM 회장, GM대우에 5000억 투자 발표 (2003.02.13)

지난 2003년 2월 13일 릭 왜고너 GM 회장은 GM대우에 신차개발 등으로 4000~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왜고너 사장은 이날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GM대우 성장을 위해선 풀 라인업 구축과 품질개선이 관건” 이라며 “신차 개발 및 연구 개발목적으로 4000~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디자인센터 부문에 20억을 투자하고 100명 정도의 엔지니어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왜고너 사장은 이에 앞서 노무현 당선자를 예방,"GM은 GM대우가 만드는 제품의 품질과 엔지니어링수준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며 "한국에서 나온 디자인이나 연구개발의 성과를 세계의 다른 GM 회사들이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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