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2.09 08:59
수정 : 2017.02.10 09:07

영국의 뛰어난 레이싱 팀이자 레이싱카 개발 및 제작으로 유명한 프로드라이브가 르노 메간을 개량한 '메간 RX'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프로드라이브는 스바루 임프레자 WRX-S의 개발자이면서 월드 랠리 타이틀 여섯번 우승과 월드 스포츠카 타이틀 다섯번 우승, 브리티시 투어링카 타이틀 네번 우승, 그리고 르망과 르망 시리즈 네 번의 우승을 이끌어낸 화려한 경력의 레이싱팀이다. 레이싱카에 조예가 깊은 프로드라이브는 2018 랠리크로스 캠페인에 참가하는 프랑스 레이서이자 스키 월드 챔피언인 Guerlain Chicherit의 랠리카를 위해 메간 RX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드라이브의 메간 RX에는 맞춤형의 2.0리터 터보차지드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레이싱 규정에 맞게 최대 600마력에 89.1kg.m토크 출력으로 조정되었다. 차량은 네바퀴굴림으로 구동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단 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차량 무게 또한 규정에 따라 1,300kg로 조정되었다.

프로드라이버의 사장 데이빗 리차드는 차량 공개와 함께 "랠리크로스는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터스포츠 시리즈이며, 우리가 지닌 모든 엔지니어링 경험을 이용해 월드 타이틀에 걸맞는 차를 만들 기회를 주었다. Guerlain은 분명히 매우 재능있는 드라이버이며 그와 함깨 일하게 될 것이 매우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드라이브 메간 RX는 올해 9월부터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2018 랠리크로스는 내년 레이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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