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2.02 09:31
수정 : 2017.02.02 14:07

맥라렌이 650S보다 상위 버전인 신모델 720S를 새롭게 출시한다.

맥라렌은 지난달 인스타그램을 통해 720S의 실제 차량 이미지를 공개해 주목을 받은 이후, 이달 1일(현지시각)에는 위장막으로 둘러쌓인 720S의 테스트주행 이미지를 잇따라 선보였다.

맥라렌의 첨단기술로 이뤄진 모노케이지 II 섀시와 새로운 V8 엔진이 적용되는 720S는 그 이름처럼 720PS 마력(710 HP 마력)을 선보이며, 전작보다 약 16kg 가벼운 1,280kg의 공차중량을 지니고 있다. 맥라렌은 720S가 가장 뛰어난 경량화 기술과 효율, 그리고 차체강성을 모두 갖췄다고 자신했다.

또한 맥라렌은 720S에 선보일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II" 시스템과 "드리프트 컨트롤" 기능을 소개했다. 맥라렌에 따르면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II 기능은 650S에 적용되었던 컨트롤 시스템보다 많은 12개의 센서로 타이어 노면 상태나 주행 흐름을 판단하며, 상황에 따라 댐퍼 기능을 조절해준다고 한다. 차량 모드로 연결된 새로운 섀시 컨트롤은 컴포트와 스포츠, 그리고 트랙 모드 선택에 따라 작동된다.

맥라렌 제품개발부서의 수석 마크 바이넬은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II는 주행 그립감을 향상시켜준다. 물론 차량 성능을 확연히 개선시키지는 않지만, 핸들링과 편안함, 그리고 다이내믹한 주행감각으로 2세대 맥라렌 수퍼 시리즈를 이끌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720S에 적용되는 드리프트 컨트롤의 경우,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드리프트 주행 기능이 아닌 '인포테인먼트' 조작 기능이라고 한다. 운전자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손가락 터치로 이용할 수 있다.

맥라렌은 720S를 시작으로 제2세대 수퍼 시리즈 모델들을 나란히 출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술과 섀시, 엔진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맥라렌 720S는 3월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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