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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아차 니로, 유투브에 美 슈퍼볼 티저 공개..116억 투입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7.01.26 14:35

수정 : 2017.01.26 17:17

기아차가 제 51회 슈퍼볼에서 선보일 광고 티저가 공개돼 주목된다.

기아자동차 북미 법인은 23일 기아차 슈퍼볼 광고 티저를 유튜브에 게재했다. 기아차는 내달 개최되는 제 51회 슈퍼볼 경기 중간에 60초짜리 광고를 방영한다.

기아차는 이번 광고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니로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광고에 등장하는 배우는 멜리사 맥카시(Melissa McCarthy)가 참여했다. 공개된 티저는 맥카시가 뒤를 돌아보며 소리를 지르면서 쫓기는 듯 전력으로 질주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기아차는 “광고는 만년설로 뒤덮인 극지방에서 건조한 사막까지의 다이내믹하고 다사다난한 여정을 담아냈다” 며 “또 스타일, 실용성, 연비를 모두 갖춘 니로가 왜 ‘더욱 똑똑한 크로스오버’인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슈퍼볼 광고 단가는 30초당 500만달러(한화 약 58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60초 광고 방영에만 1000만달러(한화 약 116억원) 이상 투입한 것으로 계산된다.

슈퍼볼 광고 효과는 톡톡하다. 작년 슈퍼볼 시청자는 미국에서만 평균 1억1100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기아차가 작년 슈퍼볼에서 선보인 옵티마(K5)는 경기 종료 후 검색량이 496% 급증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한천수 기아차 부사장은 26일 열린 기아차 2016년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니로의 미국 판매 목표를 3만5000대로 잡고 슈퍼볼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 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슈퍼볼에서 다큐멘터리 형식의 브랜드 광고를 90초간 방영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경기장 안팎에서 일어나는 주요 장면들을 경기종료 직후 90초 영상으로 내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특정 모델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대신, 브랜드 가치를 중점적으로 전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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