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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 예상되는 설 연휴, 안전 운전을 위한 필수 가이드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7.01.26 16:20

수정 : 2017.01.26 16:36

본격적인 설 연휴를 앞두고 26일부터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중에 총 311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며, 하루 평균 62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이번 연휴에는 눈과 비가 예보돼 있어 어느 때보다 각별한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가장 먼저 5가지 주요 자동차 부품을 점검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연휴 기간엔 눈비소식이 잦은 만큼 미리 와이퍼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와이퍼를 사용할 때 소리가 나거나 자국이 남는다면 교체가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히터를 장시간 사용하기 때문에 미리 에어컨/히터 필터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성능이 저하되면 자동차 내외부의 오염물질이 유입되기 때문. 히터를 틀었을 때 냄새가 나거나 먼지가 있다면 교체해야한다.

설 연휴 교통상황은 정체와 혼잡, 원활 등의 구간이 뒤섞여 반복되기 때문에 엔진에도 무리가 쉽게 간다. 엔진오일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은 소모품이여서 수명이 다하면 제동력이 떨어지고 제동 시간이 지체돼 위험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브레이크를 밟는 중에 마찰음이 계속 발생하거나 제동 시 운전대가 흔들리는 진동현상이 있다면 점검이 필요하다.

기온이 낮아지면 아이싱 현상으로 노면이 미끄러워진다. 이 때 제동거리는 길어져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타이어 마모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윈터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으며, 기온이 낮아지면 타이어 내부 공기의 부피가 줄어 공기압은 평소보다 10% 높여주는 게 좋다.

이 밖에 출발 전 전 좌석 안전띠는 기본으로 지켜야할 수칙이다.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경우 상해 가능성은 16배 이상 증가한다. 또 출발 전 미리 목적지와 일정, 날씨를 확인하여 주행 중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 조작을 피해야 한다.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피로감을 쉽게 느끼는 만큼 1시간에 5분정도는 쉬는 것이 필요하며, 장시간 히터를 사용하는 만큼 수시로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주는 것이 좋다.

한편, 연휴 기간동안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쉐보레,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산차 업체들은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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