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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SUV ‘우루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탑재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7.01.26 07:23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최초 양산형 SUV ‘우루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사진=lamboca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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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치오 레지아니(Maurizio Reggiani) 람보르기니 R&D 총괄은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 어드바이스(Car Advice)를 통해 “우루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다”며 “이는 우루스가 람보르기니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되는 것을 말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SUV 플랫폼에 알맞다. 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슈퍼카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긴 힘들다”고 했다. 이어 “향후 다른 차량에도 하이브리드를 탑재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lamboca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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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스는 아우디 SQ7와 기술을 부분적으로 공유하면서도 경량화 기술이 더해질 전망이다. 레지아니 총괄은 “SQ7에 적용됐던 ‘전자식 컴프레서(electric compressor)’를 사용할 예정이지만 48V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은 무겁다”며 “우루스는 가능한 더욱 가볍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루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외에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얹은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디젤 엔진은 탑재하지 않는다.

사진=lamboca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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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포르쉐, 페라리 등 슈퍼카 제조업체들은 광범위하게 터보로 전환하는 추세다. 이에 람보르기니 역시 주력 모델에 터보 차저를 사용할 것인지 논의가 있었지만 자연흡기 엔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레지아니 총괄은 “언젠가 터보 차저 엔진으로 바꿔야 할 시기가 온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지금은 대용량의 자연흡기 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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