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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사장, ″준중형차 신형 크루즈는 중형차 뺨치는 수준″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7.01.17 14:38

수정 : 2017.01.18 16:17

“우리는 올 뉴 크루즈를 통해 한국지엠의 성장과 안정적인 미래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한국지엠의 열정은 고객을 감동시킬 것이며, 고객에 대한 헌신과 신념을 보여줄 것입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17일 서울 영등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열린 올 뉴 크루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올 뉴 크루즈는 C세그먼트에 속하는 세단이지만, 퍼포먼스나 디자인, 안전성 등에서는 D세그먼트 이상의 밸류를 지녔다”며 “넉넉한 실내와 뛰어난 디자인, 다양한 편의사양을 가진 올 뉴 크루즈는 C세그먼트의 평균을 끌어올릴 것” 이라고 자신했다.

올 뉴 크루즈는 GM의 새로운 글로벌 아키텍쳐를 바탕으로 설계한 준중형 세단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사이즈와 새롭게 설계된 1.4리터 터보엔진, 첨단 안전사양 등을 대거 탑재했다.

동급 최대 수준의 휠베이스와 트렁크 공간, 동급 유일의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및 충돌 경고 시스템 등은 크루즈가 지닌 강점이라는 평가다.

김 사장은 “올 뉴 크루즈가 준중형 시장에서 1위를 할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다”며 “최고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준중형을 재정의함은 물론, 중형차와 소형 SUV 시장에서도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 사장의 소회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모든 측면에서 우리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었던 잘 마무리된 한해였다”며 “노사간의 협력 덕분에 내수 판매가 크게 늘었고 주요 신차들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말했다.

전기차 저변 확대에 대한 자신감도 감추지 않았다. 한국지엠은 하반기 순수 전기차 볼트 EV를 시장에 소개할 예정인데, 볼트EV는 지난 해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가 320km에 육박하는 볼트 EV는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수입 판매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곧 시장에 소개하게 될 볼트 EV에 대해 회사 차원의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볼트 EV는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내수 전망 및 수출 여건에 대해서도 진단했다. 김 사장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만큼 올해 전망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진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올해 경제 여건은 힘들 것”이라면서도 “수익성 확보 못지 않게 내수시장을 챙기는 데에 비중을 두겠다”고 말했다. “스파크가 기아차 모닝을 이긴 것을 두고 회사 내부에선 자신감이 넘친다”며 “2017년은 지난 해 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도 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17일 출시한 올뉴 크루즈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가격은 전 트림에 신형 1.4 터보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가격은 ▲LS 1890만원, ▲LT 2134만원, ▲LT 디럭스 2286만원, ▲LTZ 2437만원, ▲LTZ 디럭스 247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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