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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컨티넨탈 GT 슈퍼스포츠 공개..700마력 파워

입력 : 2017.01.09 09:09

수정 : 2017.01.09 15:08

벤틀리가 가장 강력한 벤틀리 모델인 '2017 컨티넨탈 GT 슈퍼스포츠'를 공개해 주목된다.

작년 벤틀리가 선보인 컨티넨탈 GT보다 한단계 더 강력한 컨티넨탈 GT 슈퍼스포츠는 개량된 6.0리터 트윈 터보차지드 W12을 탑재해 최대 700마력 출력에 최대 750 Ib-ft 토크를 발휘한다.

2.3톤이나 되는 무거운 무게를 지닌 컨티넨탈 GT 슈퍼스포츠는 이러한 강력한 파워를 기반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5초만에 주파한다. 차량 최고시속은 336km/h로, 벤틀리에 따르면 4인승 모델중에는 가장 빠른 것이라고 한다.

벤틀리 컨티넨탈 GT 슈퍼스포츠는 쿠페 뿐만이 아니라 컨버터블 버전도 있다. 오픈톱 시스템 때문에 무게는 150kg가 늘었고 제로백은 3.8초로 늦어졌지만, 329km/h의 최고시속과 함께 여전히 가장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올해 등장한 슈퍼스포츠 모델은 2009년 처음 등장한 오리지널 슈퍼스포츠보다 79마력과 160 Ib-ft토크만큼 강력해졌으며 제로백 또한 0.3초 앞당겨진 것이다. 탄탄한 성능을 위해 벤틀리는 엔진을 식혀줄 냉각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했고 콘로드 베어링도 새롭게 바꾸었다고 한다.

또한 2017 컨티넨탈 GT 슈퍼스포츠에는 컨티넨탈 GT3-R에서 가져온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4륜구동의 슈퍼스포츠는 후륜에 60%의 마력과 토크가 배분되며, 코너링시 바깥쪽으로 동력을 전달해 빠른 속력과 무게중심을 유지해준다.

차량 옵션으로는 서스펜션 업그레이드와 20kg을 줄일 수 있는 포지드 알로이 휠. 그리고 5kg을 추가로 줄일 수 있은 티타늄 배기 시스테 등이 있다.

차량 외관을 살펴보자면, 2017 컨티넨탈 GT 슈포스포츠는 탄소섬유의 비중을 늘렸으며, 프론트와 리어 범퍼 디자인을 새롭게 꾸몄다. 내부에는 세 가지 색상으로 이뤄진 알칸타라 시트가 다이아몬드 무늬 바느질과 함께 수놓아졌다. 여기에도 탄소섬유 패널 등이 적용되며 스포티함을 더해준다.

벤틀리의 회장 볼프강 뒤르하이머는 "벤틀리만이 이러한 성능과 럭셔리함을 지닌 차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탁월한 성능과 우아함을 지닌 2017 벤틀리 컨티넨탈 GT 슈퍼스포츠의 판매가격은 영국 기준 21만 2천파운드(한화 약 3억 천만원)이며, 컨버터블 모델은 23만 4천파운드(한화 약 3억 5천만원) 부터이다.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13012king@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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