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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F1 엔진 탑재한 1000마력짜리 하이퍼카 공개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7.01.09 03:41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메르세데스-AMG 하이퍼카 티저 이미지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메르세데스-AMG 하이퍼카 티저 이미지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가 1000마력 이상의 하이브리드 수퍼카(R50)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AMG는 ‘2017 CES’에서 내년 출시 예정인 하이퍼카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AMG는 해당 하이퍼카에 차체, 엔진 등 설계 전반에 F1 기술을 대거 적용한다.

2017 CES에서 공개한 메르세데스-AMG 하이퍼카 티저 이미지 / 사진=motor1
2017 CES에서 공개한 메르세데스-AMG 하이퍼카 티저 이미지 / 사진=motor1
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 메르세데스-벤츠 세일즈 마케팅 총괄은 “이 하이퍼카를 통해 F1 엔진을 공도로 가져올 것”이라며 “F1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F1 기술을 도로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MG는 새로운 하이퍼카에 탄소섬유, 알루미늄 등을 사용한 경량화 설계를 적용하며 현재 메스데세스-AMG F1 차량에 탑재된 1.6리터 V6 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여기에 엔진 배기량을 늘리고 전기모터 두 개를 결합해 최고출력을 1000마력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애스턴마틴과 레드불이 공동 개발한 AM-RB 001
애스턴마틴과 레드불이 공동 개발한 AM-RB 001
AMG의 새로운 하이퍼카는 AMG 5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한정 수량만 생산한다. 정확한 생산대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00~300대 정도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되며 차량 인도는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경쟁 모델로는 같은 기간 출시되는 애스턴마틴과 레드불이 공동 개발한 AM-RB 001이 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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