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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 인사이드 퓨처′ 공개..′홀로그램 기술′ 채택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01.06 08:57

수정 : 2017.01.06 15:13

BMW가 2017 CES에서 미래형 인테리어인 'i 인사이드 퓨처(i Inside Future)'를 공개했다.

기본적인 섀시를 기반으로 한 컨셉카에 인테리어 "구조"를 보여주는 i 인사이드 퓨처는 BMW 'i'브랜드의 미래지향적인 내부공간의 모습을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자율주행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 차량에서 객실 공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운전자는 차량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보다 많아질 것이며, 차량 안에서 많은 업무들을 수행하게 될 지도 모른다. 따라서 BMW도 메르세데스가 지향하는 '집과 같은 공간'을 차량 안에서 구현했다.

우선 i 인사이트 퓨처는 거실과 같은 공간감을 자랑한다. 좌석은 전통적인 방식의 아닌 얇은 구조물로 공간을 최소화했으며, 인체공학적 설계와 신소재로 침대에 누운 듯한 편안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넓은 공간활용은 사실 차량 구조 자체의 변화도 한몫했다. 엔진룸이 사라지고 배터리 동력이 차량 하부로 변화하면서 앞뒤공간이 늘어난 것이다. BMW는 i 인사이트 퓨처의 앞뒤공간을 최대한 키우고 차량 문을 없애 공간활용을 보다 극적으로 보여줬다.

두 번째로 BMW의 미래형 실내공간은 심플함과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지능형 기능들로 이뤄져있다. BMW는 이번 컨셉에 홀로엑티브 터치 인터페이스가 장착되었으며, 공중에 나타나는 홀로그램으로 차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스쳐 컨트롤을 기반으로 한 홀로엑티브 터치는 버튼 대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 터치로 복잡함을 줄였다. 앞으로 운전자는 휠 버튼을 여러번 돌리거나 좌우 키를 반복적으로 누르는 대신 슬라이딩과 터치 한번으로 차량 내의 모든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스마트 기능들은 운전자의 무드와 생체리듬을 기반으로 운전을 보조하며, 온라인 연결성으로 SNS에 나타난 지역을 검색해주고 네비게이션으로 안내해줄 수도 있다. 물론 아직 컨셉 단계이긴 하지만 말이다.

BMW는 또한 차량 내에서 여러명이 동시에 다른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사운드 시스템이나 자율주행 중 전방 유리를 영상매체 스크린으로 사용하는 미디어 기능들도 소개했다. BMW i 인사이트 퓨처의 지능형 시스템들은 앞으로의 i 드라이브 시스템에 점차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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