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1.05 14:00
수정 : 2017.01.06 14:19

아우디와 폭스바겐 브랜드가 작년 브랜드별 누적판매량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해 주목된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총 22만5279대를 기록, 지난 2015년 24만3900대 대비 7.6%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작년 총 5만6343대를 판매해 브랜드별 등록대수 1위에 올랐으며, BMW가 4만8459대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각각 1만6718대와 1만3178대를 판매해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브랜드는 작년 8월 이후 대부분 모델이 판매 정지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별 누적 판매대수에서는 벤츠와 BMW에 이어 상위권에 안착했다. 디젤게이트로 두 브랜드가 크게 추락할 것으로 당초 예상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총 22만5279대를 기록, 지난 2015년 24만3900대 대비 7.6%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작년 총 5만6343대를 판매해 브랜드별 등록대수 1위에 올랐으며, BMW가 4만8459대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각각 1만6718대와 1만3178대를 판매해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브랜드는 작년 8월 이후 대부분 모델이 판매 정지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별 누적 판매대수에서는 벤츠와 BMW에 이어 상위권에 안착했다. 디젤게이트로 두 브랜드가 크게 추락할 것으로 당초 예상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아우디의 월별 판매량은 1월 1900대, 2월 984대, 3월 2552대, 4월 2474대, 5월 2336대, 6월 2812대, 7월 1504대, 8월 476대, 9월 506대, 10월 475대, 11월 463대, 12월 236대로 나타났다. 작년 아우디가 기록한 누적 판매량은 총 1만6718대로, 지난 2015년 3만2538대 대비 48.6% 감소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판매량이 2000대 수준을 회복하더니 기세를 6월까지 이어가 이 기간에만 1만174대를 판매했다. 아우디 A6 35 TDI(콰트로 포함)는 지난 7월까지 5022대가 등록됐으며, 해당 모델은 지난 8월부터 판매가 정지됐다. 이어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A6 40 TDI 콰트로는 누적 2662대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기간 동안 판매량이 상승한 원인에 대해 “당시 재고 소진을 위해 차값을 20% 이상 할인했다”며 “사실상 마진 없이 판매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판매량이 2000대 수준을 회복하더니 기세를 6월까지 이어가 이 기간에만 1만174대를 판매했다. 아우디 A6 35 TDI(콰트로 포함)는 지난 7월까지 5022대가 등록됐으며, 해당 모델은 지난 8월부터 판매가 정지됐다. 이어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A6 40 TDI 콰트로는 누적 2662대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기간 동안 판매량이 상승한 원인에 대해 “당시 재고 소진을 위해 차값을 20% 이상 할인했다”며 “사실상 마진 없이 판매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 11월에 이어 12월에도 ‘0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은 작년 총 1만3178대를 판매, 점유율 5.85%를 차지하며 4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15년 3만5778대 대비 63.2% 감소한 수치지만, 판매 정지 직전까지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4301대, 골프 2.0 TDI는 3093대가 판매돼 순위 유지에 영향을 끼쳤다.
폭스바겐 골프와 티구안 또한 아우디와 비슷한 수준의 프로모션을 제시해 판매량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디젤게이트는 지난 2015년 9월 미국에서 발생한 후, 국내에서도 같은 해 10월 환경부가 아우디 및 폭스바겐 경유차 검사 계획을 공지하며 본격화됐다. 이어 11월 환경부는 폭스바겐 구형 엔진 배기가스 불법조작을 확인했다.
폭스바겐 골프와 티구안 또한 아우디와 비슷한 수준의 프로모션을 제시해 판매량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디젤게이트는 지난 2015년 9월 미국에서 발생한 후, 국내에서도 같은 해 10월 환경부가 아우디 및 폭스바겐 경유차 검사 계획을 공지하며 본격화됐다. 이어 11월 환경부는 폭스바겐 구형 엔진 배기가스 불법조작을 확인했다.

환경부는 작년 1월 폭스바겐 측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검찰에 형사고발했으며, 검찰이 폭스바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인증서류 위조사실을 발견했다. 환경부는 작년 8월 아우디폭스바겐 32개 차종(80개 모델) 8만3000대에 인증취소 및 판매정지 처분을 내렸다.
작년 아우디와 폭스바겐 판매량이 정점을 찍었던 시기도 디젤게이트와 겹치는데, 이는 아우디나 폭스바겐 차량이 리콜되더라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 진행하면 되기 때문에 할인폭이 클 때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대폭 늘어났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내달 20일부터 위 케어 캠페인을 실시, 차량 유지보수 관련 서비스 이용을 포함한 고장 수리, 차량용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며, 고객 1인당 100만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아우디와 폭스바겐 판매량이 정점을 찍었던 시기도 디젤게이트와 겹치는데, 이는 아우디나 폭스바겐 차량이 리콜되더라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 진행하면 되기 때문에 할인폭이 클 때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대폭 늘어났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내달 20일부터 위 케어 캠페인을 실시, 차량 유지보수 관련 서비스 이용을 포함한 고장 수리, 차량용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며, 고객 1인당 100만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