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1.04 18:45
수정 : 2017.01.05 10:40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자동차가 멕시코 공장 신설 계획을 사실상 포기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마크 필즈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멕시코에 설립을 추진하던 소형 자동차 공장 설립계획을 백지화했다"고 보도했다.
필즈 대표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우리의 모국은 미국"이라고 발언했다. 멕시코 공장 포기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필즈 대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마크 필즈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멕시코에 설립을 추진하던 소형 자동차 공장 설립계획을 백지화했다"고 보도했다.
필즈 대표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우리의 모국은 미국"이라고 발언했다. 멕시코 공장 포기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필즈 대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은 소셜미디어네트워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올린 글이 포드차가 멕시코 공장 신설 계획을 포기한 계기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GM은 멕시코에서 생산한 쉐보레 크루즈(준중형 세단)를 미국 판매점에 보낼 때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렇게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비판한 지 수시간 만에 포드자동차는 멕시코 공장 신설 계획을 포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GM은 멕시코에서 생산한 쉐보레 크루즈(준중형 세단)를 미국 판매점에 보낼 때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렇게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비판한 지 수시간 만에 포드자동차는 멕시코 공장 신설 계획을 포기했다.

포드는 당초 멕시코 공장에서 소형차를 생산해 미국에 역수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트럼프가 포드차에 대해 '뻔뻔하다'고 비판하면서 관세 폭탄을 경고하자 이에 굴복한 것으로 외신은 분석하고 있다.
포드자동차는 대신 미국 미시간주 소재 플랫록 공장에서 7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첨단 차종 생산을 위한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렇게 미시간주에 포드차가 공장을 설립하면 700명의 직접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드차가 미시간주에 공장을 설립할 경우 미시간 주정부는 이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포드자동차는 대신 미국 미시간주 소재 플랫록 공장에서 7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첨단 차종 생산을 위한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렇게 미시간주에 포드차가 공장을 설립하면 700명의 직접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드차가 미시간주에 공장을 설립할 경우 미시간 주정부는 이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포드가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포기하면서 트럼프의 새로운 표적은 미국 GM사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GM이 멕시코에서 생산한 '쉐보레 크루즈'의 미국 판매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게시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이후 기업 정책에 대한 의견을 트위터에 제시하고 있는데, GM이 타깃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GM은 "미국 판매 중인 크루즈 세단은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생산하고 있다. 크루즈 해치백만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라는 입장이다.
데일리카 마히나 문 기자 mahina.h.moon@dailycar.co.kr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이후 기업 정책에 대한 의견을 트위터에 제시하고 있는데, GM이 타깃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GM은 "미국 판매 중인 크루즈 세단은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생산하고 있다. 크루즈 해치백만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라는 입장이다.
데일리카 마히나 문 기자 mahina.h.moon@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