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28 09:02
수정 : 2016.12.29 13:55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은 지난 27일 오펠이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GT 콘셉의 양산형 모델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오토에볼루션은 오펠 내부자의 소식을 빌려 GM 유럽 지부가 2년동안 GT 컨셉을 기반으로 한 양산형 모델을 계획해왔으며, 컨셉 특유의 개성을 살리는 것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고 전했다.
오토에볼루션은 오펠 내부자의 소식을 빌려 GM 유럽 지부가 2년동안 GT 컨셉을 기반으로 한 양산형 모델을 계획해왔으며, 컨셉 특유의 개성을 살리는 것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고 전했다.

오펠 GT 컨셉은 60년대에 출시되었던 1세대 오펠 GT의 감성과 철학을 담은 오펠의 야심작이다. 1,000kg가 되지 않는 차체 무게와 6속 시퀸셜 트랜스미션이 함께 맞물려 최고출력은 145마력, 최대토크는 20.3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8초가 걸리며, 최고시속은 215km/h이다.
GT 컨셉 공개 당시에는 양산형 모델에 대한 가능성이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펠과 복스홀은 지난 2년간 GT 컨셉의 양산을 고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오펠 복스홀 내부자는 오펠이 서두르지 않고 양산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GT 컨셉 공개 당시에는 양산형 모델에 대한 가능성이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펠과 복스홀은 지난 2년간 GT 컨셉의 양산을 고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오펠 복스홀 내부자는 오펠이 서두르지 않고 양산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현재 오펠 GT 컨셉 양산형 모델 개발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플랫폼'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펠의 이전 GT 양산형 모델의 경우 GM의 후륜구동 플랫폼인 '카파' 아키텍쳐를 사용했었다. 당시 폰티악 솔스티스나 세턴 스카이 모델에도 적용되었던 카파 플랫폼은 2.0리터 터보엔진과 5속 기어박스를 탑재하며 출시됐지만 단 7,500대만 팔리며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따라서 신형 GT 양산형 모델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또다른 플랫폼 개발이나 제3사 플랫폼을 적용하는 방식을 찾아야 하는데, 이는 곧 비용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형 GT 양산형 모델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또다른 플랫폼 개발이나 제3사 플랫폼을 적용하는 방식을 찾아야 하는데, 이는 곧 비용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된다는 것이다.

물론 GT 컨셉 양산형고자 하는 오펠의 의지는 분명하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만약 적당한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이번 양산형 프로젝트는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오토에볼루션은 덧붙였다. 돈을 잃기 위해 이뤄지는 새로운 플랫폼 개발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오펠이 이후 GT 컨셉의 디자인과 철학을 이어나갈 양산형 GT 모델을 준비할 수 있을지, 혹은 다른 모델에 이러한 방향성을 담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펠이 이후 GT 컨셉의 디자인과 철학을 이어나갈 양산형 GT 모델을 준비할 수 있을지, 혹은 다른 모델에 이러한 방향성을 담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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