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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 내년 5월 출시 계획..‘주목’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입력 : 2016.12.21 12:32

수정 : 2016.12.21 15:08

고급 SUV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이르면 내년 5월에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를 국내 시장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박해호 한국지엠의 캐딜락 브랜드 제품홍보 담당 부장은 “캐딜락은 내년 상반기 내에 캐딜락을 대표하는 대형 SUV 모델인 에스컬레이드를 국내 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부장은 이와 함께 “에스컬레이드는 내년 3월 열리는 2017 서울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사전계약과 함께 본격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에스컬레이드는 서울모터쇼가 끝나는 내년 4월 중순부터 사전계약이 이뤄진 뒤, 5월에는 국내 시장에서 공식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배기량 6.2ℓ급의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미국의 상징적인 SUV로 통한다. 우람하고 거대한 차체를 지닌 프리미엄 SUV에 속한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마세라티 르반떼를 비롯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와 GLS클래스,BMW X6, 아우디 Q7, 포르쉐 카이엔, 볼보 XC90, 재규어 F-PACE, 인피니티 QX80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미국에서 출시된 사양을 기준으로 기본형 모델은 전장 5179mm, 전폭 2044mm, 전고 1889mm, 휠베이스 2946mm의 대형 차체를 지닌다.

차체 길이가 더욱 길게 제작된 신형 에스컬레이드 ESV는 전장 5697mm, 전폭 2045mm, 전고 1880mm, 휠베이스 3302mm로 소형 버스급 사이즈이다. 파워트레인은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420마력(5600rpm), 최대토크는 63.5kg.m(4100rpm)의 파워를 지닌다.

8단 자동변속기와 후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옵션으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6초, 트레일러 견인력은 동급 최대 수준인 3.7톤에 달한다.

에스컬레이드 전 모델에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이 적용된 서스펜션이 적용되며, 20인치 혹은 22인치 대형 휠이 채용된다. 타이어는 20인치 모델의 경우 275/55R20이며, 22인치 모델은 285/45R22의 초대형 사이즈가 적용돼 거대한 차체와 밸런스를 맞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6개의 스피커 보스 오디오 시스템, 어드밴스드 LED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는 모던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차별화된 소재, 디테일이 적용된 게 눈에 띈다. 최상급 모델인 플래티넘에는 세미아닐린 가죽 소재와 마이크로파이버 내장재, 고급 우드그레인이 적용된다.

또 마사지 기능을 포함한 18방향 전동식 시트와 독립 구동이 가능한 3-모니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22인치 전용 휠이 포함된다.

한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북미 판매가격은 4WD 모델 기준 7만6565달러(약 8770만원)에서 시작되며, 플래티넘 모델의 경우에는 9만2945달러(약 1억646만원)에서 시작한다. 한국시장에서는 1억2000만~1억50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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