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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2017 아벤타도르 S′ 공개..730마력 파워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6.12.20 07:56

수정 : 2016.12.21 09:09

람보르기니가 19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V12 엔진으로 무장한 2017년형 아벤타도르 S를 공개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12일 "What will be next?"라는 티저 영상을 통해 차세대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새롭게 탄생할 것이라고 예고했던 바가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이 람보르기니가 혹 다운사이징 엔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예측을 하기도 했지만, 람보르기니가 어제 공개한 2017년형 아벤타도르 S는 V12 엔진을 고수하며 고성능 스포츠카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7 아벤타도르 S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방에는 공격적인 모습의 범퍼 디자인이 커다란 흡기구와 함께 적용되었는데, 람보르기니는 변화한 에어닥트가 기존 대비 1.3배의 다운포스를 생성해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후방 윙은 세 가지 형태로 움직이며 다운포스를 1.5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으며, 미끄러운 환경에서도 4배정도 안정적인 코너링을 보장한다고 한다.

차량 동력원으로는 6.5리터 V12 엔진을 장착했으며, 전작보다 40마력이나 강해진 최대출력 730마력에 최대 507lb-ft 토크를 자랑한다. 각각 8,400rpm과 5,500rpm에서 이뤄지는 최대동력은 복잡하게 구성된 전자구동 방식의 옵티마이즈 밸브 타이밍과 흡기 시스템의 조화를 통해 이뤄졌다.

기존대비 20% 경량화된 2017 아벤타도르 S는 1,575kg의 가벼운 무게를 지닌다. 또한 변속기에는 시프팅 로드 7속 기어박스가 장착돼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9초만에 주파하는 뛰어난 가속력을 발휘한다. 최고시속은 350km/h 정도이다.

그 밖에도 2017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에는 4 액티브 서스펜션과 4륜구동 시스템, 그리고 전자 안전 컨트롤 시스템 등이 탑재되었다.

차량 운전 모드로는 스트라다(스트릿) 모드와 스포츠, 코르사(레이스)모드가 있으며, '이고(EGO)' 모드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고 모드는 운전자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드라이브 모드를 꾸밀 수 있는 기능이다.

차량 섀시는 기존과 동일한 탄소섬유 모노코크로 구성되었다. 람보르기니느 2017 아벤타도르 S에 '4륜 스티어링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되었다고 밝혔다.

람보르기지 다이내믹 전방 스티어링 시스템과 리어 스티어링의 조합으로 이뤄진 4륜 스티어링 시스템은 저속 주행에는 민첩한 반응성을 이끌어내며, 고속 주행에서는 안전성을 늘려준다고 한다.

객실 내부에는 '다른 차들과 다른' 람보르기니만의 스타일로 꾸며졌다. 럭셔리한 제원과 장인의 손으로 꾸며진 가죽트림은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기며, 옵션으로 카본 스킨이나 탄소섬유 파츠들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데쉬보드에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구동되는 TFT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었다.

놀라운 주행능력과 뛰어난 디자인, 그리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모두 지닌 람보르기니 2017 아벤타도르 S는 다가오는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내년 4월부터 유럽에서 먼저 판매가 시작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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